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뿐만 아니라 다른나라의 음식을 집 가까이에서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일터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저녁에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나빴던 기분이 풀리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어요. 많이 먹는 것을 지나쳐서 이제 보기만 해도 눈살이 찌뿌려지는 식탐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식탐은 가톨릭에서 말하는 7대 죄악중 하나에요. 요즘 말하는 뜻은 단순하게 음식에 대한 식욕이 아니라 지나친 욕심으로 사회에 민폐를 끼치는 것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기가 버는 돈으로 맛있는 것을 먹고 많이 먹는 것으로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남과 같이 먹는 자리에서 지나치게 심각한 수준으로 많이 먹음으로 본인이 의식하지 않아도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삼겹살을 자르지도 않은 상태에서 굽자마자 바로 삼키듯이 먹는다거나 남이 먹는 것을 아까워해서 허겁지겁 입에 넣고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덜 먹으면 화를 내거나 먹다가 토하고 또 먹는 등 여럿이 함께 먹는 자리에서 심각한 행동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분들은 먹는 것에 한해서 남에 대한 배려를 일절 하지 않기 때문에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에요.
식탐을 유발하는 이유는 정말 많습니다. 식탐호르몬인 '그렐린',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식탐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있으며 가장 흔한 경우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수면장애와 탄수화물 중독, 야간 식이 증후군, 운동부족, 햇빛을 쬐지 못해서 생기는 일조량 부족등이 있어요.
개인으로는 과도한 식탐으로 인해 주변의 인간관계가 무너지며 겉으로는 표시가 없어도 몸에서는 이미 여러 증상이 생겨있을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과적 증상, 역류성 식도염이나 비만, 소화불량과 위염같은 위장장애, 당뇨, 폭식증과 거식증같은 식이장애등이요.
건강을 지킬 수 있게 식탐을 조절하는 방법은 매우 어렵지만 단순하답니다. 아래를 참고해서 습관으로 만들어보세요.
1. 식탐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도록 하루 3끼를 잘 챙겨먹고 물을 자주 마시며 식사시간은 20분이상 천천히 먹기
2. 배가 출출하지 않도록 식사 중간에 토마토나 견과류등 건강에 좋은 간식으로 먹기
3. 야식을 피하거나 일찍 자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4. 산책을 하거나 꾸준히 운동하기
그럼에도 식탐이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식탐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