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또는 수영을 하거나 머리를 감으며 샤워를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서 소리가 안들리고 귀가 막힌 것처럼 먹먹한 느낌을 경험해보신 적이 있을거에요.
또 감기가 심해질 때도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산에 올라갈 때도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을 겪게 됩니다.
위에 나열한 것처럼 한쪽귀가 먹먹한 느낌은 보통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경우에요.
평상시에 귀가 막힌 것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자주 나타나고 또 지속적이라면 귀에 이상신호가 나타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한쪽귀가 먹먹한 경우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급성 중이염
귀속에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렸을 때 급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어요.
대부분 항생제를 투여해서 치료를 받으며 평소에 면역력을 올릴 수 있게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중이염은 만성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삼출성 중이염
고막 안쪽에 있는 중이강내 염증으로 인해 만들어진 삼출액이나 고름이 고막에 차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고막에 물이 차있다고 보면 돼요.
청력이 감소하거나 작은 소리를 못듣는 것은 중이강내에 삼출액이 차 있어서 고막의 움직임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3개월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삼출액을 제거하면 청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청력이 저하될 수 있어요.
돌발성 난청
갑자기 아무런 징후 없이 한쪽 귀가 안들리게 되고 머리가 어지럽거나 귀에서 삐 소리가 나며 갑작스럽게 청력 기능이 떨어지면서 난청이 심해지게 됩니다.
청력검사와 혈액검사, MRI로 진단을 하며 항염증제, 혈액순환 개선제, 항바이러스제,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여 약물치료를 하고 안정을 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어요.
돌발성 난청은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도 있으나 치료후에도 청력이 떨어질 수 있고 오히려 청력을 잃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