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보행하는 중 갑자기 발바닥에 찌릿하는 통증과 함께 바닥에 딛기만 해도 발이 아플 수 있습니다. 발은 우리 몸무게를 지탱하고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덜 받도록 하기 위해서 발바닥 모양은 아치형태로 되어 있어요. 발바닥을 감싸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게끔 되어있는 부위를 족저근막이라고 하는데 이 부위에 생긴 염증을 족저근막염이라고 부릅니다.
마라톤과 조깅, 배구나 농구, 에어로빅등 땅에 발을 많이 딛는 스포츠에 종사하는 사람에게서 보일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평소 안하던 운동을 갑작스럽게 무리하거나 장시간 서있거나 걷기, 과체중인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어요. 딱딱하고 쿠션없는 신발, 하이힐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를 가하게 하는 신발을 신을 때도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바닥뿐만 아니라 발뒤꿈치 안쪽에도 통증이 생기는데요.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몇 걸음을 걸을 때 엄청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지는데 걷는 것에 문제가 생기면 무릎과 고관절, 척추에도 덩달아 문제가 생기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우선 휴식을 취하고 원인이 될만한 것을 먼저 제거합니다. 그리고 푹신한 안창이나 쿠션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고 딱딱한 신발과 체중이 앞에 실리는 구두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종아리 근육이 뭉치지 않게 하고 발바닥 스트레칭을 꾸준히 합니다. 이렇게 여러 생활습관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기에 특별한 치료방법이 있지 않지만 6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한다는 점이 있어요.
특히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증상완화에 효과적이에요. 그럼에도 통증이 재발되며 걷기 힘들 정도가 되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염증을 없애주는 주사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발바닥을 보호하는 보조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