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은 혈액이 혈관을 타고 흐르면서 혈관 벽에 미치는 압력을 말하는데요. 혈압 측정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혈압의 정상 범위는 수축기 혈압 정상 참고치는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정상 참고치는 80mmHg 미만입니다. 일반적으로 혈압이 100/60mmHg 이하인 경우를 저혈압이라고 해요. 뇌와 심장에 중대한 병을 일으키는 고혈압에 비해 저혈압은 별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낮은 혈압을 관리하지 않으면 심장과 신장, 뇌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줄 수 있습니다.

낮은 혈압이 되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바로 어지럼증인데요. 일상생활을 하면서 수시로 현기증과 어지러움에 시달리고 속이 매슥거리는 증상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무기력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누워있거나 앉았을 때 갑자기 일어날 때 다리에 피가 몰리게 되면서 뇌로 가는 피가 부족해서 혈압 저하가 일어나는 기립성 저혈압과 식사하고 나서 장운동이 활발해지는 배로 혈액이 몰리게 되며 생기는 식후 저혈압, 스트레스와 긴장되는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갑작스럽게 혈압이 낮아지면서 발생하게 되는 미주 신경성 실신은 전부 낮은 혈압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에요.

낮은 혈압 상태에서는 어지러움 뿐만 아니라 두통,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울렁거리는 구토감, 집중력 저하와 시력이 저하되고 앞이 흐릿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낮은 혈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요인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식후 저혈압은 적은 양의 음식을 천천히 먹고 탄수화물이 적은 식사가 좋습니다.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때 일어나야 할 때는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일어나야 어지러운 증상이 사라지게 돼요.

음주는 적당히 하고 탈수가 되지 않게 물을 충분히 마십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낮은 혈압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또 당근과 시금치, 고구마, 토마토, 미역, 브로콜리, 피망 등 비타민A와 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혈압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중 갑자기 온몸에 한기가 돌면서 머리가 어지럽고 시야는 깜깜하고 속에는 구역질이 나며, 이러다 기절할 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들면서 서있는 것이 힘들어지고 갑자기 비가 땀오듯 쏟아지면서 죽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긴장감이 찾아오는데요. 이렇게 특정한 질환없이 갑자기 실신하는 것을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심한 긴장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갑자기 낮아지는데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게 돼요. 위에 설명드린 내용처럼 아찔하고 쓰러질 것 같은 전조증상이 찾아올 때 가장 빠르게 대처하는 방법은 바로 벤치나 평상을 찾아서 눕는 것입니다. 



갑자기 쓰러지면 바닥이나 주변에 있는 물건들로 인해 머리를 다칠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해요. 만약 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 자리에서 쪼그리고 앉거나 무릎을 세우고 앉아서 증상이 가라앉길 기다립니다. 몇 분쯤 지나면 증상이 사라져서 일어날 수 있는데 벌떡 일어나지 마시고 천천히 일어나야 해요.





미주신경성 실신은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예방과 유발인자를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에요. 서있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 과도한 운동이나 밤샘같은 무리한 활동, 음주, 환기가 잘 안되어 공기가 혼탁한 곳에서 유발될 수 있습니다. 



수시로 물과 이온음료를 마셔서 수분을 보충하고 혈압이 상승되지 않은 한도에서 염분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러나 실신이 잦아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약물치료를 받아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좋은 치료방법입니다. 





큰 치료가 없고 몸에 별다른 증상이 없는 질환이지만 혹시 모를 다른 원인이 실신을 발생한 것일 수도 있기에 병원에 찾아가 초음파나 혈액검사, 기립경검사, MRI등 여러가지 검사를 받아서 확인을 해보세요. 앞날을 위해서 걱정을 덜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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