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음주나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해 수시로 올라오는 속쓰림 생기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주로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다른 이유로 인하여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위산이 과다 분비되어 위에 염증이 생기는데요. 속이 메스꺼워지고 소화불량에 걸리며 체한 듯이 속이 더부룩해지게 됩니다. 일시적인 속쓰림은 제산제를 복용하여 위산을 중화시켜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제산제를 먹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반복적인 속쓰림이라면 위장의 운동에 장애가 생겨서 나타나는 신경성 위염을 의심할 수 있어요.
빈속일 때는 속이 엄청 쓰린데 음식을 먹고 나서 속쓰림이 가라앉는다면 십이지장궤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십이지장궤양은 20대 남성에게 가장 많이 보이는 질환으로 제산제나 음식을 먹으면 호전되나 명치에 통증이 나타나고 장 출혈과 빈혈이 생길 수 있어요.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천공이 생겨서 급성 복통이 일어날 수 있으며 만성이 되면 장폐색이 나타나게 됩니다.
속쓰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산이 과다 되지 않도록 금주를 하거나 과식을 삼가합니다.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와 탄산음료도 술과 마찬가지로 위산을 분비하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 것이 좋아요. 저녁을 일찍 먹고 밤에 간식이나 야식을 먹지 않고 기름진 음식, 맵고 짠 음식, 시큼한 음식 같은 자극적인 음식과 초콜릿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식사를 끝낸 후 바로 눕는 습관이 있다면 고쳐야 해요.
아침에 일어나 빈속일 때 우유만 단독으로 마시는 것보다는 우유와 시리얼을 함께 먹는 것처럼 뭔가 같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잠자기 직전에 물을 마시는 것은 위에 좋지 않다고 해요. 위벽을 보호하고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양배추를 매일 꾸준히 섭취하고, 검은콩과 다시마, 감자를 먹는 것도 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위염이 있을 때 사과를 먹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삼가는 것도 방법이에요.